버스 기사 자살로 무고한 승객 2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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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한 버스 기사가 승객 25명을 태운 버스에서 자살을 시도해 전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12일(현지시간) 상하이스트가 보도했다.

지난 7월 대만 타오위안 공항 근처 고속도로에서 현지 관광객 24명과 가이드 1명을 태운 버스가 폭발해 버스 기사를 포함해 전원이 사망했다.

당시 이 사고는 전기 과부로하로 인한 화재사고로 수사가 종결됐다.

그런데 최근 버스 운전기사 수 밍청(53)의 시신 부검 결과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매우 높은 상태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 주변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병 5개가 있었던 것이 발견됐다.

이에 현지 검찰은 다시 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수 밍청이 사건 발생 8일 전 휘발유를 구매해 술을 취할 정도로 마신 뒤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폭행과 알코올 중독으로 이미 여러 번 감옥 신세를 졌다. 관광 버스에서 술에 취해 가이드를 수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결국 사건은 발생 3개월 만에 버스 기사의 자살로 무고한 승객 25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로 재조명 됐다.

사고가 아닌 버스 기사의 고의로 소중한 가족을 빼앗긴 유족들은 새롭게 드러난 사실에 또 다시 큰 슬픔에 빠졌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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