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컬렉션에 ‘히잡’ 씌운 무슬림 디자이너.. 패션계 한 획을 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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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패션위크에서 한 무슬림 디자이너가 전 세계 최초로 자신의 모든 컬렉션에 ‘히잡’을 넣어 패션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

16일(현지시간) 미 CNN뉴스 등은 이번에 열린 뉴욕 패션위크에 참가한 인도네시아인 디자이너 애니사 하시부안(30)을 소개했다.

하시부안은 2017년 봄/여름 컬렉션 무대에 오른 전 모델에 ‘히잡’을 씌웄다. 이로써 그녀는 패션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 동안 일부 컬렉션에 특별히 히잡을 등장시킨 디자이너는 많았지만 모든 의상에 희잡을 씌운 건 하시부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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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자신이 무슬림인 하시부안은 뉴욕 패션위크에 참가한 최초의 인도네시아 출신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하시부안은 패션쇼 백스테이지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기쁘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이렇게 놀라운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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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컬렉션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영향을 받았다. 쇼가 끝난 직후 하시부안은 "인도네시아의 이름을 패션계에 보여주고 싶었다. 나의 옷을 통해 사람들에게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2015년 3월 런던에서 데뷔한 하시부안은 이후 파리에서도 쇼를 열며 무슬림 패션 대중화에 힘을 쏟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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