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구두 닦는 포르투갈 대통령 화제.. 손인사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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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루 헤벨루 지 소자(67) 포르투갈 대통령이 길거리에서 구두를 닦고 있는 소박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포르투갈 현지 언론 cm저널은 13일(현지시간) 한 도시 시내 길거리에 앉아 구두를 닦고 있는 헤벨루 지 소자 대통령의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지난 10일 이른 아침 카스카이스 중심가 은행에 가는 길이던 페르난도 핀토(52)씨는 잠시 눈을 의심했다.

대통령이 길거리에서 수선인에게 구두를 닦으며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경호원 두 명도 함께였다.

핀토 씨는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에 대통령의 사진을 찍으려 했다.

그런데 때마침 그와 눈이 마주친 헤벨루 지 소자 대통령은 그에게 손을 흔들어주며 통화를 이어갔다.  

핀토 씨는 이 모습을 자신의 트위터(@jcaetanodias)에 공유하며 "카스카이스에서 오늘 아침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화려한 생활만 할 것만 같은 대통령의 소박한 모습은 순식간에 화제가 모았고, 현지 네티즌들은 그를 칭찬하며 많은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지를 위해 연출한 사진일 수도 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한다.

한편 올해 3월 포르투갈 대통령으로 취임한 헤벨루 지 소자 대통령은 수십 년간 정치계, 언론계, 학계에 몸담아 왔다.  

20대에 주간지 이스프레수를 창간해 기자로 활동했으며, 국회의원과 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리스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던 그는 2000년대 초반부터 TV에 정치평론가로 출연해 명쾌하고 재미있는 정치 해석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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