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짝할 새 얼굴에 꽂힌 주먹.. 우크라이나 의회 난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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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의원들 간 살벌한 주먹다툼이 벌어졌다고 1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의회 내 폭행 사건이 잦은 것으로 유명한데, 이날 난투극은 급진당 대표 올렉 랴슈코(Oleh Lyashko)와 야권 지도자 유리 보이코(Yuriy Boyko) 의원 간에 벌어졌다.

랴슈코 의원은 발언 도중 친러시아 성향의 보이코 의원 등을 겨냥해 "그들은 ‘크렘린(러시아 대통령궁)의 간첩’이나 다름없다"고 몰아붙이면서 "왜 감옥에 집어넣지 않는 것이냐"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옆 자리에 굳은 표정으로 앉아있던 보이코 의원이 갑자기 일어나 랴슈코 의원의 목덜미를 잡아채 얼굴로 주먹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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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끓는 화를 참지 못한 듯 일어나기 직전에도 몇 차례 몸을 움찔하곤 했다.

오고가는 주먹다짐에 차분했던 의회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동료들이 필사적으로 두 사람을 떼어놓았지만 랴슈코 의원은 비난조 가득한 발언은 멈추지 않았다. 화를 참지 못한 보이코 의원은 또 다시 주먹을 날렸다.

결국 의장은 "보이코 의원에게 경고한다. 서로를 때리고 불구로 만들던 시대는 지났다"며 강력하게 경고했다.

한편 랴슈코 의원이 속한 급진당은 ‘친서방’ 정당이며, 보이코 의원의 야권 블록은 ‘친러시아’ 성향으로 두 정당은 의회가 열릴 때마다 집단 난투극을 반복해 왔다. 


#우크라이나 #싸움 #UFC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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