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만원에 난자 팔던 10대 소녀 사망.. 中 불법 난자 거래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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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10대 소녀가 난자 채취시술을 받다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한 17세 여학생이 돈을 받고 난자 채취시술을 받다 부작용으로 사망했다고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숨진 여학생이 난자를 판 댓가는 불과 1만 위안(약 170만원). 당국 조사 결과 여학생은 병원에서 1주일 연속 난자 촉진제를 맞은 뒤 21개의 난자를 채취하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난자가 촉진제 주사의 영향으로 지나치게 확대되면서 소녀는 내부 출혈로 숨졌다. 

난자 불법거래 가담자들은 모두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중국에서는 최근 십수년새 불임환자의 폭증으로 난자 거래 암시장이 형성됐다.

베이징등 대도시 지하철 입구엔 ‘난자 판매’, ‘난자 제공’ 등의 전단지가 숱하게 붙었고 온라인으로 난자 기증을 받는다는 불법 거래상들의 광고가 넘쳐난다.

일반 여성의 난자는 2만(약 340만원)~6만 위안(약 1000만원), 고학력·미모의 여성 난자는 10만 위안(약 1700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상들은 난자 제공 여성의 직업, 학력, 몸무게, 혈액형 등 개인정보와 사진을 받고 가격협상에 들어간다.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는 거래상의 난자 매매 및 병의원 관련 의료행위를 모두 불법으로 규정하고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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