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딸 사채빚에 집까지 팔았지만.. 채권자만 5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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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대학생 딸의 불법 사채빚 때문에 집을 팔게 된 운전기사 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을 1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남성은 최근 대학생 딸 샤오 위의 어마어마한 사채빚 때문에 가족이 살던 집을 팔았다.

하지만 빚을 갚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샤오가 진 빚은 무려 50만 위안(약 8560만원). 채권자가 무려 59명이었다. 운전기사로 일하는 남성의 한달 수입은 4000위안(약 68만원)에 불과했다.

샤오가 사채에 손을 대기 시작한 건 대학교 1학년 때부터였다. 안후이성 허페이에 있는 한 대학교에 입학한 샤오는 남자친구를 사귀며 처음으로 2000위안(약 34만원)을 빌렸다.  

그런데 이자가 문제였다. 샤오가 쓴 사채의 이자율은 일주일에 30%나 되는 것도 있었다. 갚아야할 빚은 순식간에 불어났다.

샤오가 돈을 갚지 못하자 채권자들은 그의 아버지인 남성과 친구들에게까지 연락하기 시작했다.  

남성은 "하루에도 채권자들로부터 30통이 넘는 전화를 받는다"며 "일부는 거친 말을 하며 협박하기도 한다"고 호소했다. 

또 업자는 샤오에게 담보로 신분증과 나체 사진을 요구했다. 돈이 들어오지 않자 샤오의 개인정보와 사진을 학교 게시판에 뿌리기도 했다.  

중국의 몇몇 사채업자들은 젊은 여성들에게 돈을 빌려주며 나체 사진을 요구하는데, 여성이 돈을 갚지 못하면 온라인에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을 일삼는다.  

때문에 원금보다 어마어마하게 불어난 돈이지만 여성들은 어쩔 수 없이 모두 갚아야 하는 상황에 빠진다. 일부 여대생들은 나체 사진이 퍼지는 것을 막으려 매춘을 하기도 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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