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였던 ‘통통’ 소녀, 무에타이로 인생역전.. 모델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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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한 사람에게 ‘긁지 않은 복권’이란 별명을 붙여주곤 한다. 영국에서 한 소녀가 이 말이 일리 있는 말임을 입증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7일(현지시각) 무에타이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 영국 아시안 웨딩 어워즈(전국 모델대회) 우승자 사브리나 팔(21)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영국 코벤트리가 고향인 사브리나는 과거 다소 통통한 몸매 때문에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다.

"부모님이 이혼한 이후로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푼 탓에 많이 통통했었어요. 여덟 살 때쯤부터 계속 왕따를 당하며 늘 위축돼 있었죠. 방과 후에는 방에서 컴퓨터만 했어요. 어느 날 아버지가 운동을 해볼 것을 조언했고 무에타이에 도전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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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리나는 무에타이를 시작한 후 180도 바뀌었다. 수업에서 친구도 사귀고 조금씩 자신감을 쌓아갔다. 일주일에 두 번이었던 참여 횟수는 네 번으로 늘렸다. 스물한 살이 되고 나서는 경기에도 참가하며 여러 메달과 트로피를 받았다.

처음 무에타이를 한 열다섯 살 때 77(UK 14) 사이즈였던 그녀는 현재 44 사이즈(UK 8)의 건강한 몸을 갖게 됐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에도 거리낌이 없어졌다. 그리고 현재는 2016 아시안 웨딩 어워즈의 우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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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 전에 전문 스튜디오에서 사진 촬영을 할 기회를 얻게 됐어요. 사진작가님의 부탁으로 참여했는데 무척 즐거웠죠. 그래서 모델대회에도 참가했어요. 우승하리라곤 예상 못했어요. 정말 날아갈 듯 기쁘네요."

사브리나는 현재 드몽포르대학교에서 생명과학을 공부하고 있다. 무에타이와 모델 일 모두 좋아하지만 최종 꿈은 의사가 되는 것이다. 그는 학습과 운동 모두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joa@fnnews.com 조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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