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쁘니 돈 버릴래” 길거리에 현금 270만원 뿌린 여성

0

201703171031566143.jpg
중국의 한 여성이 기분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길거리에 270만원어치 지폐를 뿌리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 충칭시의 한 도로에서 한 젊은 여성이 횡단보도를 건너며 270만원 상당의 현금 뭉치를 뿌린 뒤 유유히 사라졌다.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이 여성은 녹색불이 들어오자 들고있떤 작은 가방에서 지폐뭉치를 꺼내 마치 버리듯 뿌리며 횡단보도를 건넜다.

지폐는 대부분 100위안(약1만6000원)짜리 고액권이었다.

주말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많았던 도로에서 벌어진 진풍경에 사람들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그 모습을 바라봤다.

여성은 느린 걸음으로 돈을 뿌린 뒤 유유히 사라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폐를 모두 회수했다. 모두 1만6369위안(약 270만원)이나 됐다. CCTV로 여성의 신원을 파악한 경찰은 그에게 돈을 모두 돌려줬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기분이 너무 좋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현장에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길거리에 돈을 뿌리기는 커녕 은행 잔고에 270만원 조차 없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