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껏 사랑하고파’ 佛대선 기다리는 19살 연하 올랑드 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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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애타게 기다리는 한 사람이 있다. 다름 아닌 프랑수아 올랑드(63) 현 대통령의 연인인 영화배우 쥘리 가예(44)다. 가예를 만나러 가기 위해 올랑드가 밤에 헬멧을 쓴 채 스쿠터를 타고 엘리제궁을 빠져나가는 모습은 유명하다. 

가예의 절친한 친구인 소설가 겸 저널리스트 콜롱브 슈넥이 가예로부터 전해 들은 대통령과의 핑크빛 연애담과 고충을 최근 잡지 ‘갈라’와의 인터뷰에서 풀어놨다. 

대통령 측근들 사이에서는 가예는 ‘엘리제궁의 유령’으로 불린다고 한다. 대통령의 사생활이므로 언급 자체를 모두 꺼린다는 의미에서다.

올랑드 본인은 물론 측근들도 대통령의 연애사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지만, 가예와의 관계는 프랑스 대중의 가십에 오르는 단골 소재 가운데 하나다.

장을 보러 가겠다며 엘리제궁에 헬리콥터를 요구했다거나, 정부에 ‘대통령의 약혼녀’로 자신을 공식 임명해달라고 요구했다거나 하는 황당한 소문까지 돌았지만, 가예는 이를 부인하지도 않은 채 침묵 모드로 일관했다.

슈넥은 가예가 대통령의 연인이기 때문에 말과 행동거지를 각별히 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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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연인이기 때문에 베풀어지는 호의도 가예는 불편하기만 하다.

한번은 가예가 프랑스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의 디너파티에 초대됐는데,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가 프랑스 아카데미 회장의 옆자리인 것을 알고 당혹스러워했다고 한다.

영화제 측이 대통령의 애인인 자신에게 일종의 ‘특혜’를 준 것으로 생각한 가예는 이듬해에는 다른 배우들과 함께 앉는 자리를 미리 요구했다고 한다.

콜롱브는 "가예는 사생활은 사생활에 머물러야 한다고 항상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예는 요즘 항상 미래를 생각하며 꿈에 부풀어 있다고 한다. 슈넥은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 그녀의 가장 큰 소망"이라며 "가예가 새봄의 빛이 비치기를 기다리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대선 2차 투표일인 5월 7일 이후엔 이 커플이 "파파라치들을 피해 자유롭게 사랑의 아름다움을 누리면서 살 수 있게 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올랑드는 공식적으로는 결혼한 적이 없는 ‘총각’이다.

그랑제콜 동창인 세골렌 루아얄과 오랜 기간 동거하며 4명의 자녀를 뒀고, 이후 기자 출신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와도 동거했지만, 가예와 염문설이 사실로 확인된 뒤 트리에르바일레와의 관계를 청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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