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분실 ‘테러 위협’ 만큼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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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테러 위협을 받은 것과 비슷한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생리학회 루시 도널드슨 박사는 영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일상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 정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생애기간 중 겪는 18개의 사건에서 발생한 스트레스 수준을 가늠하기 위해 홈즈와 레어의 스트레스 지수를 이용했다.

18개의 사건에는 배우자의 사망, 병, 첫 아이 출산 등이 포함돼있으며, 스트레스 강도는 0~10점으로 매겼다.

그 결과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경우의 스트레스 정도가 5.79점으로 14위에 올랐는데, 5.94점으로 13위에 오른 테러 위협을 받았을 때의 스트레스와 비슷한 강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도널드슨 박사는 "스마트폰이나 소셜미디어서비스(SNS)의 등장으로 현대인들이 과거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50년 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건은 배우자나 친했던 사람들의 죽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점 만점에 9.43점에 달하는 강도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감옥에 갇히는 일(9.15), 홍수난 화재 등으로 인한 재산 피해(8.89점) , 중증 질환(8.52), 해고(8.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널드슨 박사는 "스트레스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해야 한다"며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뇌·심혈관계·신경계·내분비계·소화기계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달 영국 생리학회에 발표됐으며, 3월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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