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kg도 거뜬”.. 세계 최고령 93세 파워리프터의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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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93세에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주름진 피부에 희끗한 백발. 여느 할아버지들과 비슷한 외모지만 올해 93세 스벤 할아버지에게는 특별한 취미가 있다. 성인 남성도 들기 쉽지 않은 130kg의 바벨을 거뜬하게 들어올린다.

덴마크에 사는 스벤 할아버지는 현역 세계 최고령 파워리프팅(Powerlifting) 선수다. 파워리프팅은 바벨을 들어 올려 그 무게를 겨루는 스포츠. 역도와 혼동되지만 엄연히 다른 종목이다. 

젊은 시절부터 꾸준히 운동해온 스벤 할아버지는 93세의 나이가 무색한 신체를 가졌다. 꼿꼿한 허리는 물론 가슴 근육도 상당하다. 스벤 할아버지는 1999년 70세가 넘은 나이에 파워리프팅을 시작했다.

스벤 할아버지는 하루도 운동을 게을리하는 법이 없다. 일주일에 4~6회 정도 훈련한다. 할아버지는 "체육관은 좋은 커뮤니티입니다. 나이는 중요치 않아요"라고 9일(현지시간) 영국BBC매거진에 말했다.

또 여전히 파워리프팅 대회에 참가하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체코에서 열린 유로피안 챔피언십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가오는 올 4월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 월드 챔피언십을 준비하고 있다.

스벤 할아버지는 3년전 수영을 하던 중 심장 발작을 일으켰지만 질병도 할아버지의 열정을 멈출 순 없었다.

그는 "운동이 재밌냐고요? 당연히 재미있지요. 저는 항상 즐겁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체력이 된다면, 100세까지 파워리프팅을 하고싶습니다"는 꿈을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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