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서 휴지대신 여권찢어 썼다.. “입국금지”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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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여권을 찢어 휴지 대용으로 썼다 ‘입국금지’ 당한 여성의 웃지못할 사연을 10일(현지시간) 영국 더미러가 전했다.

영국에 사는 페이 윌슨(28)은 지난달 친구와 함께 태국여행을 갔다 갑자기 ‘입국금지’를 당해 홀로 본국으로 송환됐다.

여행으로 들뜬 마음도 잠시, 페이는 태국 입국 심사관의 "여권이 어떻게 된거죠?"라는 질문에 얼굴을 붉히고 말았다.

페이의 여권은 두어장이 찢어져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페이는 이 여권을 지난 5년간 8번이나 사용해왔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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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몇 년전 친구와 술을 마신 뒤 화장실에 갔다가 휴지가 없어 소지하고 있던 여권 몇장을 찢어 휴지대용으로 썼다.

여권 페이지가 부족한 ‘진짜 이유’를 말하기 부끄러웠던 그녀는 그저 몇장을 잃어버렸다고 얼버무렸다. 

그러자 심사관은 그녀의 서류를 몰수하고 국외로 강제추방하려 했다. 부끄러웠지만 페이는 사실대로 말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페이는 태국에 입국하지 못한채 공항에서 긴급 여권을 발급받은 뒤에야 영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것도 철저한 감시하에서 였다.  

페이는 "(사용한 여권 페이지는)2장이나 3장 정도였다. 당시 너무 취해있어서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행동했다. 정말 바보같았다.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마치 범죄자가 된 기분이었다"고 고백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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