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 등장한 “댄싱 바리스타”.. 그가 춤추는 이유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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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나 라떼를 시키면 고객들은 음료와 함께 바리스타의 현란한 ‘춤’을 덤으로 볼 수 있다. 캐나다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 ‘춤추는 바리스타’가 등장했다. 그가 춤을 추는 이유는 뭘까?

샘은 스타벅스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주문이 들어오자 샘은 커피를 내리기 시작한다. 여기까지는 평범한 바리스타들과 똑같다. 하지만 샘은 갑자기 여기저기 몸을 흔들면서 춤을 추기 시작한다. 여기저기 찌르는 디스코, 웨이브 등 동작도 다양하다. 마치 음악을 듣고 있는 듯 흥에 겨운 춤사위다.

사실 샘은 자폐증 환자다. 그래서 그는 오랫동안 한 자세로 자신의 몸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신의 몸을 스스로 제어하기 힘든 것이다. 

하지만 그의 일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다. 이런 증세를 앓고 있는 환자가 직장을 구하기는 쉽지 않은 일. 샘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그에게 기회를 준건 이 매장 매니저 크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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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는 샘의 성실함을 믿었다. 그는 샘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커피를 만들다 가만히 있는게 힘들어 지면 춤을 춰 보라고 권유했다.

샘은 크리스 덕분에 난생 처음 일자리를 얻게됐다. 일을 시작하자 샘은 부모님에게 "살면서 처음으로 내 인생이 진짜 의미를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샘은 ‘춤추는 바리스타’로 유명세를 얻고 있을 뿐 아니라, 자폐증 아이를 둔 부모들로부터 많은 지지와 격려를 받고 있다.

보는 사람들까지 즐겁게 만드는 이 영상은 자폐증을 극복한 작가로 유명한 칼리 플리쉬맨에 의해 공개됐다. 그녀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샘의 영상을 올리며, 샘의 사연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일 소원을 전했다.

그녀의 바람대로 소원은 이뤄졌다. 영상은 8000회가 넘게 공유됐으며, 1만 개가 넘는 공감을 얻으며 회자되고 있다. 

자폐증으로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IQ가 120을 넘는다는 그녀는, SNS를 통해 소통하며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이 돼 주고 있다. 또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담은 "칼리의 목소리"라는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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