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극복하고 ‘일과 사랑’ 쟁취한 커플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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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다운증후군을 극복하고 ‘식당 창업’에 성공한 사장으로 유명한 팀 해리스(30)가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있는 레스토랑 ‘팀스 팰리스’를 콜로라도주 덴버로 이주한다는 소식이 22일(현지시간) 미국 CBS를 통해 알려졌다.

이유는 자신의 ‘반쪽’이 될 여자친구 티파니 존슨을 만났기 때문이다. 다운증후군 관련 포럼에서 만난 티파니 역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 팀은 여자친구와 항상 함께있고 싶어 식당 이사를 택했다. 

프러포즈도 했다. 팀은 한쪽 무릎을 꿇고 티파니에게 반지를 내밀었다. 그녀의 대답은 ‘Yes!’였다. 두 사람은 여느 커플 못지 않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주변이들을 행복하게 했다.

팀은 "내가 슬플 때마다 티파니는 나를 너무나 행복하게 해 준다"며 여자친구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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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역시 "팀을 만났는데, 뭐라고 해야될지 몰라서 무서웠다. 팀 같은 남자를 만난 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때 사랑에 빠진 것 같다"고 회상했다. 

팀의 아버지 키이스 씨는 "팀이 식당을 옮기는 것에 대해 잠시 슬퍼했지만, 티파니와 계속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10대 시절부터 자신의 식당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여러 식당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스턴 뉴멕시코 대학에서 음식 서빙 관련 자격증명서도 얻었다. 그러다 2010년 팀은 가족들의 도움으로 자신만의 식당 ‘팀스 팰리스’를 열게됐다.

일반 사람들에게도 식당을 경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팀에게도 창업 초기 시련이 있었다. 하지만 팀은 모든 사람의 이름을 외우고, 그들의 식성까지 배려하는 등 남들보다 더 성실하게 일했다. 결국 그의 진심이 통해 식당은 날로 번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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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식당(The world friendliest restaurant)’라는 호기로운 간판이 걸려 있다. 사장인 팀이 모든 손님들을 맞이하며 따뜻한 포옹을 해주기 때문이다. 그는 식당을 찾는 모든 손님은 가족이라 여긴다고 설명했다.

여태까지 팀은 6만여 명이 넘는 프리허그를 했다. 이 중에는 스티비 원더, 조딘 스팍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있다.

또 그는 ‘팀스 빅 하트 파운데이션’이라는 재단도 설립했다. 자신처럼 신체가 불편한 이들이 창업할 수 있게 도와주는게 목표다. 식당 경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다운증후군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과 사랑을 쟁취한 팀 해리스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칠 줄 모르는 그의 행보에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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