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청소노동자, 학생들 편지에 감동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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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학생들이 학내 청소와 경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노동자 30여명과 특별한 시간을 가진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에는 ’교내 미화노동자를 위한 동국대 총학행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는 학내 언론 ’동국교지‘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글과 사진을 퍼온 것이다.

이날 동국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학내 사회과학관 앞 보니애에서 학내 미화·경비노동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행사 ‘달오름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화노조 소속 청소·경비노동자 30여명을 비롯해 일반 학생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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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는 11개 단과대 학생들이 손수 적은 뷰티인사이드-사랑의 지문 편지와 함께 총학 에서 마련한 감사패와 꽃다발을 청소·경비노동자들에게 전달했다. 학생들의 감사인사를 담은 영상편지를 함께 볼 때 일부 노동자들과 학생들은 눈물을 보였다.

이후에는 떡과 전, 과자 등을 먹으면서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어머님, 아버님! 한 해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배경으로 한 채 단체사진을 찍으며 이 순간을 기억했다.

자리에 참석한 한 환경미화원은 “6년 일하면서 이런 감사제는 처음"이라며 "배고프고 괴로울 때 우리가 찾는 건 학교도 교수도 아닌 학생들, 아들·딸과 같은 우리 학생들"이라고 감격에 젖은 소감을 밝혔다. 또 오는 11일 4시 반 한옥마을 앞 아리랑에서 열리는 미화노조 소속 청소노동자들의 정년퇴임 송별식에 참석해줄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너무 착하고 예쁜 친구들이네요”, “음식 보니 아이들이 돈 모아서 한 건가봐요. 귀엽네요”, “동국대 멋있네요. 여러모로 의식 있는 학생들도 많은 것 같고.. 이런건 경쟁 붙어서 다른 학교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동국대 총학생회 페이스북)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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