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시간 휴대전화 통화, 생식기능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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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가 남성의 생식기능에 악영향을 준다는 또다른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근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 연구팀은 휴대전화를 바지 주머니에 보관하거나 하루에 한 시간 이상 통화를 하는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정자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2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한 밤에 잠을 자는 동안 충전을 위해 휴대전화를 침대 가까이에 두는 것 역시 정자의 질을 떨어뜨리는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휴대전화에서 방출되는 열과 전자기장이 정자를 죽게 만든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인공수정 병원에 등록된 106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1년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에 한 시간 이상 통화를 하는 남성은 그 보다 적게 통화를 하는 남성에 비해 정자의 질이 낮아질 확률이 2배 이상 높고, 또한 충전을 하면서 통화를 하는 경우도 이러한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대전화를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거나 사타구니에서 20인치(약 50cm) 안으로 떨어진 곳에 휴대전화를 보관한 남성은 정자의 운동성과 질에 심각한 악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마르다 던펠드 박사는 "휴대전화 사용이 많은 남성일수록 임신이 힘들 정도로 정자의 질이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임신을 시도하는데도 아기가 잘 생기지 않는다면 휴대전화 사용습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식 생의학(Reproductive BioMedicine)’지에 게재됐으며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한편, 앞서 영국 엑시터대학교 연구팀도 지난해 6월 발표한 연구결과를 통해 휴대전화를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이 생식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휴대전화에 노출되지 않은 남성의 경우 정상적인 운동성을 가진 정자가 전체의 50~85%인 것에 비해 휴대전화를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남성은 이 수준에서 평균 8%가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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