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자에게 매 맞는 의사들.. 철모까지 등장

0

201707141105578735.jpg
환자가 의료진을 폭행하는 사건이 늘어나 중국이 의사 보호를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국가중의약관리국은 공동으로 병원폭력 예방책을 발표했다.

당국은 의사들을 폭력적인 환자나 그 가족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병원 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대형병원들의 경우 사건 대응팀을 자체적으로 꾸리도록 했다.

특히 의료인 폭행사건에 연루된 환자의 경우 ‘블랙리스트’에 등재해 신용상 불이익을 받도록 했다.

또 음주상태에 있거나 정신적 또는 행동장애가 있는 환자가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보안 요원이 배석하도록 했다.

중국에서 환자들이 의료인에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2015년 중국의사협회가 낸 보고서는 조사대상 의사들 가운데 60% 이상이 욕을 먹거나 위협을 받았으며 13%는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의사가 무릎을 꿇고 환자에 사과하거나 의사가 폭행을 당해 사망하는 사례 마저 나타나고 있다.

선전의 한 병원에서는 의사와 간호사가 폭행을 피해 철모를 쓰고 근무하는 황당하고도 열악한 환경이 회자되기도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