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귀 잃은 고양이 입양.. 함께 상처 극복한 사연

0

201707141413371604.jpg
불안장애로 고통받던 여성과 양쪽 귀를 잃은 고양이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살고있는 몰리(23)와 고양이 오티티스가 가족이 된 따뜻한 사연을 소개했다.

대학원생인 몰리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심각한 불안 증세를 호소했다. 그는 평소 좋아하던 고양이와 함께하면 불안감이 줄어들 것이란 생각에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201707141413363724.jpg
인터넷으로 입양 기관을 살펴보던 중 몰리의 눈에 들어온 고양이가 있었다. 그게 오티티스였다. 양쪽 귀가 없는 오티티스는 주인의 따뜻한 손길이 절실하게 필요해 보였다.

귀에 심한 염증을 가진 채로 구조단체에 발견된 오티티스는 건강을 위해 양쪽 귀를 제거해야만 했다.

오티티스에게 첫 눈에 반한 몰리는 그를 데려왔다. 오티티스는 귀가 들리지 않지만 어떤 반려동물보다도 애교가 많은 고양이었다.

201707141413363621.jpg
몰리는 "오티티스는 정말 순하고 사랑스럽다"며 "내가 불안해 할 때 먼저 다가와 나를 꼭 안아주거나 얼굴을 쓰다듬어 준다"고 말했다.

한 때는 의사도 치료가 힘들다고 할 만큼 심각한 불안 증세에 시달렸지만 몰리는 오티티스와 함께하며 웃음과 안정을 되찾아갔다.

그는 오티티스와의 일상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는데, 오티티스의 귀여운 모습에 팔로워는 3만5000명을 넘어섰다.

몰리는 "장애를 가진 동물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