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 못자는 여성, 당뇨병 위험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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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여성일수록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최근 지속적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4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2형 당뇨병은 주로 40세 이상 연령에서 발생되며 충분한 양의 인슐린이 체내에서 분비되지 않거나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생긴다.

연구팀은 지난 10년 동안 13만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수면 습관과 건강 상태 등에 대해 조사했다. 이어 이들을 ▲수면 곤란 ▲반복적인 코골기 ▲6시간 이하로 자기 ▲무호흡증 등 수면습관 및 수면 장애 요소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누고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수면 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거나 반복적으로 잠을 잘자지 못하는 여성일 수록 혈압이 높고 몸무게도 더 많이 나갔으며 우울증을 앓는 경우도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 가지라도 수면 장애 요소를 가지고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47%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가지 수면 장애 요소를 가진 여성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2배 더 높았고, 3가지를 가진 여성은 3배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숙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알게됐다"며 "충분한 수면 시간도 필요하지만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 또한 제2형 당뇨병을 막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당뇨병학 저널(journal Diabetologia)’에 게재됐으며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한편, 이에 앞서 미국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은 지난 18일 잠이 부족한 사람이 주말에 수면을 보충해 주면 높아진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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