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눈 치우기, 심장마비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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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눈 치우기가 심장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최근 폭설이 내린 지역이 많은 만큼 눈 치우기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뉴욕 심장 진료 전문센터 소속 스티븐 레이즈만 박사는 "날씨가 추워지면 심장에 혈액과 산소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며 "눈 치우기가 생각보다 상당한 운동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혈압과 심장 박동수가 높아지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심장 운동에 장애가 생기고 심장 마비 등을 유발시킨다. 미국 전국 아동병원의 자료에 따르면 한 해 동안 1640명이 눈 치우기 삽질을 하다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연구진이 발표한 또 다른 연구결과에 따르면 온도가 섭씨 1도씩 떨어질 때 마다 28일 안에 심장마비가 생길 위험은 2%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즈만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일을 마친 후나 아무리 피곤한 상태라도 눈 치우기에 매진하는 경우가 있다"며 "누구나 눈 치우기로 인해 심장마비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만인 사람의 경우 눈 치우기를 할 때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비만이 심장마비의 주된 원인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 마크 길리노트 박사도 눈 치우기가 심장에 상당한 무리를 줄 수 있다며 동맥질환이 있는 사람은 힘든 제설작업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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