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 독감 예방주사 효과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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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부쩍 싸늘해지면서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독감백신의 효과를 더욱 높이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바로 웃는 것이다.

긍정적인 기분으로 백신을 맞으면 더욱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를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영국 노팅엄대학 의대 1차 진료의 키런 아일링 박사는 노인 138명(65~85세)을 대상으로 6주 동안 매주 3차례씩 부정적인 기분, 긍정적인 기분, 신체활동, 수면, 식사 등을 설문 조사하고 백신 접종 4주와 16주 후에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독감 바이러스 항체의 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백신을 맞은 당일의 긍정적인 기분이 항체 형성률을 8~14%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 형성률을 높이는 요인은 오로지 긍정적인 기분 하나뿐이었다. 신체활동, 식사, 수면 등은 항체 형성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감정’과 ‘면역’ 시스템이 뇌의 동일한 피질하 영역에서 동일한 경로에 의해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고 아일링 박사는 설명했다.

아일링 박사는 독감백신을 기분 좋게 맞으면 면역 효과를 다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정신신경면역학학술지 ‘뇌·행동·면역학’최신호에 실렸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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