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결혼’ 트렌드,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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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한 여성의 ‘자신과의 결혼식’이 열려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피트니스 강사로 일하고 있는 40살 로라 메시. 영국 BBC뉴스 등에 따르면 그는 최근 이타리아의 롬바르디아 지역에서 자기 자신과 결혼식을 올렸다.

로라씨는 2년 전 12년간 사귄 애인과 이별한 뒤 가족들에게 40살이 될 때 까지 남편을 찾지 못하면 나와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고, 40세가 된 올해 망설임없이 자신과의 결혼식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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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결혼식을 꿈꿨다는 로라씨는 화려한 웨딩드레스에 3단 케이크도 준비했다. 그는 가족과 친구 7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손에 결혼 반지를 끼웠고, 샴페인 잔을 들고 다 같이 건배하며 "다른 사람보다 당신을 먼저 사랑하라"고 외쳤다.

로라씨는 "미래를 함께할 수 있는 남자를 찾는다면 물론 행복하겠지만, 행복은 남자에게 달려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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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지난 1993년 여러 출판물과 미국드라마에서 ‘자신과의 결혼’을 다루면서 시작된 솔로 결혼식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미국에서는 ‘나는 나와 결혼했다’라는 웹사이트가 셀프 웨딩을 안내하고 있고, 캐나다에서도 ‘자기 자신과 결혼하세요’라는 회사가 솔로 결혼식을 대행해주고 있다.

일본에서도 지난 2014년 한 여행사가 여성들을 위한 나홀로 결혼식을 주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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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씨에 앞서 지난 5월 넬로 루지에로란 이름의 남성이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최초로 솔로 결혼식을 올렸다.

물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다. 자기도취에 빠져있다거나 혼자 결혼한다는 것에 안타깝다고 말한다.

그러나 로라씨는 "아무것도, 누구도 나의 웃음을 빼앗을 수 없을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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