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31세 ‘국민 신랑감’.. 세계 최연소 총리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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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치러진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중도 우파 국민당이 승리하면서, 국민당을 이끄는 31세 제바스티안 쿠르츠가 차기 오스트리아 총리직에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쿠르츠가 취임하면 세계 최연소 국가 최고 지도자 기록을 세우게 된다.

미 USA투데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쿠르츠는 승리가 확실시 되자 이날 아침 "이 나라를 변화시키는 게 나의 임무"라면서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오스트리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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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에 불과한 쿠르츠 대표는 현지에서 ‘위즈 키드(신동)’, ‘중산층 여인들의 가장 이상적인 사위상’으로 불린다. 1986년 빈 태생으로 2010년 빈 시의회에 입성하며 정계에 발을 디뎠다. 2013년에는 27세 나이로 유럽 역사상 최연소 외무장관에 올랐다.

쿠르츠가 외무장관에 재직하면서 보여준 정책은 매우 보수적이었다. 그는 이른바 발칸 루트를 통해 자국에 난민들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 국제사회에서는 비난받았지만, 국내 보수 및 극우 세력으로부터는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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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서도 ‘불법 이민을 중단하라’를 내세웠으며 이슬람 유치원 폐쇄와 외국인 복지 혜택 삭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5년 이하 오스트리아 거주 난민에 대해서는 일체의 지원을 차단하겠다고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다.

극우 자유당이 "쿠르츠가 우리 정책을 빼앗아갔다"고 비판하고 나설 정도로 그의 난민 정책은 극우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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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국민당 31.4%, 자유당은 27.4%의 표를 얻어 우파 정당들이 1~2위를 차지했다.

현재 국민당과 연정을 이어가고 있는 중도 좌파의 사회민주당은26.7%로 3위를 차지했다.

오스트리아는 향후 우편향으로 전환하게 됐다. 국민당과 자유당은 앞으로 연정을 꾸려 오스트리아를 통치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득표 집계는 부재자 투표와 주거지 외의 지역에서 투표한 유권자의 표에 대한 집계가 모두 끝나는 이번 주 중간 쯤 확정 발표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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