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살 잘빠지는 식이요법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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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지중해식 식단 등 남들은 성공했다는 식이요법. 왜 나에게는 효과가 없을까?

미국 텍사스A&M대학 데이빗 트레드질 박사팀은 특정 식이요법이 한 사람에게 효과가 있을지는 유전자 속에 이미 정해져있다는 연구 결과를 4일(현지시간) ‘유전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유전자를 가진 4종의 쥐를 대상으로 6개월 간 지중해식 식단, 케토제닉 식단, 일본식 식단, 아메리칸/서구식 식단 등을 먹인 다음 건강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지중해식 식단은 밀과 적포도주 추출물, 일본식은 쌀과 녹차 추출물, 케토제닉식은 고지방과 고단백질에 저탄수화물, 서구식단은 정제된 탄수화물과 지방이 풍부한 식단으로 구성됐다.

그 결과 ‘건강식’이라고 소문난 식단도 일부에선 매우 좋지 않은 반응을 유발했다.

케토제닉 식단의 경우 두 종은 좋은 반응을 보였지만 나머지 중 한 그룹의 쥐들은 지방간과 고콜레스테롤증이 병행된 중증 비만이 됐으며, 다른 한 종은 호리호리한 체형을 유지했지만 지방이 더 늘어나는 ‘마른 비만’이 됐다.

지중해식도 혼재된 결과를 보여 일부는 건강을 유지했지만 나머지들은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기도 했다.   

일본식 식단은 3종의 쥐들에게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다른 한종은 간 손상 증후를 보이고 간내 지방이 쌓이는 등 매우 나쁜 반응을 보였다.

서구식 식단은 거의 모든 쥐들에게 비만과 대사 증후군 발명을 높였다.

연구팀은 "어떤 식이요법법이 성공하느냐는 개인별 유전적 소인에 매우 크게 의존한다"면서 "누구에게나 효과적인 다이어트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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