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자가 디자인한 반지 잃어버린 여성에게 찾아온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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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하나로 기분이 천당과 지옥을 오간 여성이 있다.

영국 미러는 지난 7일(현지 시간) 스코틀랜드 스트워톤에 사는 22세 여성 크리스티 캠벨의 사연을 전했다.

크리스티와 그녀의 약혼자는 3개월 전 스페인 엘 아레나 비치로 함께 여행을 떠났다. 그녀는 다이아몬드와 백금으로 구성된 반지를 끼고 있었다. 약혼자가 직접 디자인 해 의미가 깊은 반지였다.

그러나 반지의 소중함은 그때까지였다. 무엇을 하든 항상 약혼자가 준 반지를 착용하고 있던 크리스티는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전에 없던 허전함을 느꼈다. 반지가 없어진 것이다.

커플의 휴가는 한 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그녀는 모든 걸 제쳐놓고 반지를 찾으려고 사방을 뒤졌다. 바닷속에서 잃어버렸을 반지를 찾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고, 결국 소중한 반지를 찾을 수 없었다.

크리스티는 낙담했다. 그러자 약혼자 캠벨은 금속탐지기 동호회를 수소문했다. 반지를 찾게 되면 연락해달라는 말과 반지를 수령할 수 있는 주소를 남겼다. 관련 동호회로 활동하던 53세 남성 모하메드 칸이 커플의 안타까운 사연에 응답했다.

모하메드는 자신이 소지한 탐지 장비를 사용해 약 3개월을 크리스티의 반지를 찾는데 힘썼다. 노력에 응답한 것일까. 마침내 그는 반지를 찾아냈다.

크리스티는 어느 날 배송된 우편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절로 울음이 터졌다. 그녀의 소중한 반지가 바로 눈앞에 돌아왔기 때문이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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