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처럼 되려고 3000만원 쓴 여성…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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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21330466340.jpg인형처럼 보이려고 2만파운드, 우리돈으로 약 3000만원이나 쓴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알고보니 이 황당한 사연의 여성은 온몸에 통증이 느껴지는 ‘섬유근육통’ 환자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다.
201712221331222884.jpg사연의 주인공은 영국 서리주에 사는 제이드 스미스다. 올해 스물 한 살인 제이드는 ‘도자기 인형’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에 의상, 신발, 악세서리, 가발 등을 계속 사들이고 있고 인형을 비롯한 장난감을 모으는데에도 계속 돈을 쏟아붓고 있다. 그는 이런 특별한 취미를 통해 잠시나마 통증을 잊을 수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이드는 지금까지 의상에 들인 돈만 해도 1만파운드, 약 1500만원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옷은 일본이나 한국에서 주문한다고 했다. 이어 40켤례가 넘는 신발을 갖고 있고 각종 장난감을 모으는데 들인 돈도 만만치 않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새벽 4시에 일어나 눈이 커 보이는 컬러 서클 렌즈를 끼고 자신을 인형처럼 치장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고 귓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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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가 앓고 있는 섬유근육통은 전신 통증과 함께 피로감, 수면장애, 불안감, 우울감 등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완치도 어려운 병이다.  

그는 매일 약을 먹고 있지만 “매일 믿기 힘들 정도의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하고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도 없고 걷기 조차 힘든 날도 있다고 했다. 또 가끔씩은 움직일 수 조차 없어서 며칠 동안 침대에서 누워 지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이드는 그가 사들인 의상과 장난감들 덕분에 통증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다고 고백했다. 현실 도피처가 되는 셈이다.
201712221332474454.jpg상점 직원으로 일하는 제이드는 일할 때를 제외하고는 늘 인형처럼 화려하게 꾸미고 다닌다고 했다. 제이드는 그 모습이 “귀여운 나의 내면을 나타내는 진짜 내 모습”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더’ 인형처럼 보이기 위해 나이가 들면 성형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지금도 힘들게 병과 싸우고 있는 제이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자데트 공주(Princess Jadette)’로 활동하고 있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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