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죽은 딸 생일 날 케익 선물하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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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51028258982.jpg매년 죽은 딸 생일 날 모르는 아이에게 케익을 선물하는 엄마가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트데일에 사는 애슐리 산티(33)다. 산티는 2008년 생후 9개월이던 딸 맥케나 조델을 잃었다.

당시 맥케나는 TV가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면서 심각한 외상성 뇌손상을 입고 세상을 떠났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산티는 매년 맥케나의 생일 날 동네 빵 가게를 찾았다. 맥케나와 같은 날 생일을 맞은 누군가에게 케익을 선물하기 위해서다. 산티가 죽은 딸을 기리는 방식이었다. 맥케나의 생일은 12월 28일이다.

지난달에도 산티는 어김없이 빵 가게에 들려 케익 값을 계산했다. 이날 깜짝 선물을 받은 주인공은 11살 소녀 매디슨 하우레기다.

매디슨의 오빠 카일 하우레기는 이 이야기를 트위터로 공유했다. 카일은 케익에 산티가 쓴 카드가 함께 들어있었다고 했다.
201801051029051100.jpg공개된 카드에서 산티는 “죽은 딸의 열 번째 생일을 맞아 케익을 선물하기로 했다”는 말로 메시지를 시작했다. 그는 “이제는 딸에게 케익을 선물할 수 없게 됐다. 대신 매년 같은 날 생일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케익을 사고 있다”는 사연을 털어 놓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카일과 가족들은 카드를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고 했다. 카일은 “맥케나의 엄마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리고 맥케나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글과 함께 “아직 세상이 따뜻하다”는 말을 함께 덧붙였다.

이후 카일의 글은 트위터에서 20만번이 넘게 공유됐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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