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얼굴만 한 아기, 수술 성공으로 되찾은 미소..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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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커다란 주머니를 달고 태어난 아기가 대수술 끝에 새 삶을 찾았다.

5일(현지시간) 미 투데이뉴스는 선천적 희귀 질환 뇌류(Encephalocele)를 갖고 태어난 아기 재커리가 태어난 지 1년 만에 비로소 얼굴을 되찾은 사연을 소개했다.

재커리의 엄마 발레카 리겔(46)씨는 갓 태어난 아들의 얼굴을 본 뒤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코에 자리잡은 얼굴만 한 주머니 때문에 아이와 눈을 마주칠 수 조차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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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커리는 희귀 질환인 뇌류를 앓고 있었다. 두개골이 벌어진 틈으로 뇌 일부분이 튀어나와 주머니를 만드는 병이다. 발레카씨는 임신 5개월 때 초음파 검사를 하다 이 사실을 알게됐다.

그러나 발레카씨는 아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2016년 12월 재커리가 태어났다. 특수한 상황에 22명의 병원 의료진이 투입됐다. 코를 중심으로 눈을 모두 가릴 정도로 큰 주머니를 갖고있었지만, 다행히 건강 상태는 양호했다.

4개월 간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은 재커리는 지난해 4월, 낭 제거 수술과 얼굴 재건 수술을 받았다. 무려 9시간에 걸린 대수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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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커리는 작은 몸으로 큰 수술을 잘 견뎌냈다. 수술 성공으로 재커리는 태어난 지 반 년만에 제 얼굴을 찾았다.

발레카씨는 "처음으로 아들의 눈을 봤는데 눈물이 터졌다"면서 "커다란 갈색 눈동자에 긴 속눈썹, 정말 완벽했다"고 말했다.

이제 1살이 된 재커리는 수술 흉터까지 거의 사라져 여느 아기들처럼 귀여운 미소를 짓는다. 더이상 신경학적 치료도 필요 없다고 한다.

발레카씨는 경과가 너무나 좋다면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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