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반만 갖고 태어난 아기.. 생후 6주만에 이식 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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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6주 만에 성공적으로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기적의 아기’를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이 소개했다.

이제 생후 14주에 접어든 찰리 다우스웨이트는 지난해 10월 ‘좌심형성부전증후군’이라는 선천성 심장 기형을 갖고 태어났다.

심장 왼편이 잘 자라지 않고,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병으로 찰리는 심장의 반쪽만 가지고 있었다.

찰리의 엄마 트레이시 라이트(30)는 임신 20주에 이 사실을 알았지만 아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태어난 지 3일 만에 받은 심장 절개 수술을 시작으로 생후 5주까지 찰리는 무려 11번이나 수술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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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찰리에게 필요한 건 새 심장이었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뒀지만 마냥 기다릴 수 만은 없었던 트레이시는 페이스북을 통해 찰리의 사연을 알렸다.

10만명 이상에게 공유된 글에 익명의 기증자가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마침내 찰리는 심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2.9kg으로 태어난 찰리는 그 작은 몸으로 9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견뎌냈다.

이후 7일 트레이시 페이스북을 통해 찰리가 잘 회복하고 있으며, 생후 처음으로 미소를 지어보였다는 소식을 전했다.

트레이시는 "아이의 웃음을 처음으로 보는 순간, 힘들었던 지난 날은 모두 잊었다"면서 "찰리는 우리의 작은 전사다. 느리지만 꾸준히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치의 즈덴카 라인하르트 프리만 병원 심장전문의는 "찰리의 상태와 작은 몸을 생각하면 기적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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