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손바닥 보다 작은 몸.. 기적같은 회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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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손바닥 보다 작은 몸.. ‘세상에서 가장 작은 아기’ 중 한명이었던 미숙아가 6개월 만에 가족의 품에 안겼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은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에서 태어난 여아 마누시의 기적같은 생존기를 전했다.

마누시는 지난해 6월 15일 예정보다 12주나 일찍 세상에 나왔다. 몸무게가 불과 400g. 피부는 종잇장처럼 얇았고, 장기들이 채 발달하지 못한 상태였다. 제대로 숨을 쉬지 못했던 마누시는 태어나자마자 산소호흡기를 사용해야 했다.

의료진은 마누시의 생존을 장담하지 못했다. 지반타 아동병원의 주치의 장제드 박사는 뇌 손상 없이 살아날 가능성이 0.5%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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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누시의 생존력은 놀라웠다. 신생아 중환자실의 인큐베이터에서 작은 몸으로 사투를 벌이며 건강을 회복해 나갔다. 필요한 영양소는 혈액 속에 투여받았다.

6개월 만에 마누시는 마침내 처음으로 가족의 품에 안겼다. 몸무게는 2.4kg까지 늘었다. 정상 체중에서 조금 부족하지만 건강 상태는 좋다고 한다.

마누시는 아시아에서 가장 작은 몸으로 태어나 살아남은 아기가 됐다. 

마누시의 엄마 시타(48)와 기리라즈(50)씨는 "마누시는 싸우고, 싸우고, 또 싸웠다"면서 "결국 해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마누시가 앞으로도 건강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며 100만루피(약 1675만원)에 이르는 마누시의 치료 비용을 받지 않기로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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