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피는 청소년, 1년 내로 진짜 담배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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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1540431478.jpg전자담배를 피는 청소년은 1년 안에 진짜 담배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교(UCSF) 연구팀은 전자담배, 물담배 등 ‘담배 대체재’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12~17세 사이 비흡연 청소년 1만여명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에는 미국의 ‘흡연 및 보건 인구 조사(PATH)’ 데이터가 사용됐다. 단 한번도 흡연을 하지 않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를 이끈 UCSF 치과대학 벤자민 채피 교수는 “어떤 형태로든 담배를 접한 청소년들은 흡연의 유혹에 빠질 위험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최근 몇 해간 담배 대체 상품의 인기가 늘면서 담배 대체재를 찾는 청소년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번 연구에서 2016년을 기준으로 전자담배 등 담배 대체재를 최소 하나 이상 사용하는 미국 중·고등학생 수는 약 4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는 소아의학 학술지 ‘자마 피디아트릭스’에 게재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전자담배를 일반담배와 동일하게 보고 청소년 유해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지난해 8월부터 전자담배를 담배제품으로 분류하고 청소년의 구매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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