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값에 내놓은 그림 알고보니 렘브란트 진품.. 11억원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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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값에 내놓은 그림이 110만달러(약 11억7000만원)에 팔렸다. 지하실에 내내 방치돼 있던 이 그림은 알보고니 네덜란드 거장 렘브란트의 작품이었다.

뜻밖의 행운을 거머쥔 주인공은 미국 뉴저지에 살고있는 네드, 로저, 스티븐 랜드 3형제다. 16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들 형제는 지난 2010년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어머니의 집을 청소하고 재산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이 작품을 발견했다.

아픈 표정으로 누워있는 여성과 이를 지켜보는 두 명의 남성이 그려진 그림이었다. 형제는 이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형제 중 한명인 로저는 집 지하실 탁구대 밑 상자에 그림을 넣어뒀다.

그러다 지난 2015년 몇백달러라도 벌자는 생각에 형제는 그림을 경매에 내놨다. 입찰 시작가는 250달러(약 26만원). 곧 형제는 예상 낙찰 가격인 800달러(약 85만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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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상황이 달라졌다. 프랑스의 입찰자와 독일의 입찰자가 갑자기 입찰 경쟁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다. 8만 달러, 10만 달러를 넘어선 입찰 금액은 순식간에 45만 달러를 넘었다.

승리자는 프랑스 구매자였다. 그는 110만달러(약 11억7000만원)이라는 거금을 불렀다.

알고보니 작품은 렘브란트의 작품이었다. 입찰 경쟁을 벌이던 독일인은 "렘브란트의 진품"이라면서 "내 커리어 평생 이런 그림을 찾고 있었다" 고 설명했다.

이 작품을 구매한 사람은 보정 작업을 거친 후 400만달러(약 42억5600만원)에 그림을 다시 팔았다.

작품은 인간의 오감을 그림으로 묘사한 렘브란트 시리즈 중 ‘냄새(Sense of Smel)’에 해당한다. 렘브란트가 10대였던 1624~1625년 사이에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랜도 일가는 지난 1930년대 해당 작품을 구매했지만, 누구도 진정한 가치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네드는 "렘브란트의 작품 중 최고"라며 기쁨을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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