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가다가 차에서 출산..알고보니 ‘최면분만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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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1051230238.jpg출산을 위해 병원에 가던 중 차에서 아기를 낳은 임산부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화제의 주인공은 호주에 사는 멜리사 에일링(34)이다. 지난해 둘째를 임신 중이던 멜리사는 아침부터 진통이 시작됐지만 아직 여유가 있다는 생각에 오후까지 집에서 버텼다고 한다. 멜리사는 임신 39주차였다.

멜리사는 오후 4시가 되어서야 출산을 위해 남편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양수가 터졌고 아기 머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멜리사는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히프노버딩 전문가’였기 때문이었다.

히프노버딩은 산모의 두려움을 없애고 스스로 자연 출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자기최면 출산법이다.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고 동시에 고도의 집중과 이완으로 출산의 고통을 완화하는 방식이다.

분만이 시작됐다는 것을 알아챈 멜리사는 남편 샘 에일링(29)에게 아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남편 샘 에일링(29)은 당황하지 않고 차를 세웠다. 이때 샘은 근처에 있던 소녀에게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곧 이어 아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머리가 먼저 보였고 어깨와 배도 나왔다. 이윽고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샘은 두 손으로 직접 아기를 받아냈다.

이어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들이 도착했고 멜리사와 아기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201802011052141539.jpg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태어난 둘째 아들 ‘로키’는 이제 생후 8개월이다.

당시 멜리사는 평소에 익혀 두었던 자기 최면과 특별한 호흡법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 몸이 출산을 하도록 내버려 두고 침착함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저 몸이 이끄는 대로 맡겼다”고 덧붙였다. 또 멜리사는 "출산은 즐거운 일"이라고 표현해 놀라움을 더했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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