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고 굵은 남성 목소리.. 女 기억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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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대체로 남성들의 낮고 굵은 목소리를 더 선호한다고 여겨진다. 영국 애버딘대는 실험을 통해 이같은 사실 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저음의 남성 목소리를 통해 얻은 정보를 더 잘 기억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남성의 목소리가 여성의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45명의 여성에게 한 물체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물체의 모습과 녹음된 음성으로 들려준 이름을 외우도록했다.

음성은 저음의 남성 목소리, 상대적으로 높은 톤의 남성 목소리, 여성이 남자처럼 흉내낸 목소리 등 세 가지였다.  

그런 다음 연구진은 여성들에게 물체의 사진과 이와 비슷하게 생긴 물체의 사진 등 두 개를 보여주고, 어느 쪽이 앞서 보았던 것인지 고르도록 했다. 목소리에 관한 선호도 조사도 실시했다. 

다음으로 또 다른 46명의 여성에게 남성과 여성의 실제 목소리를 들려주고 비슷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여성들은 낮고 굵은 저음의 남성 목소리에 대해 일관적으로 뚜렷한 선호를 보였으며, 이런 목소리로 들은 물체를 더 잘 골라내는 등 기억력 점수도 월등히 높았다.

데이빗 스미스 연구원은 "목소리가 기억의 정확성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낮고 굵은 남성의 목소리가 높은 톤의 남자 목소리보다 여성들의 기억력을 강화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기억과 인지’에 실렸으며 영국 텔레그래프 등이 소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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