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간·신장 내 준 엄마.. 위대한 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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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과 싸우는 4살배기 아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장기를 2개나 이식해 준 어머니가 있다.

감동적인 사연의 주인공은 북아일랜드 밸리미나에 살고있는 사라 라몬트(37)씨.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그는 최근 4살 아들 조에게 자신의 신장을 줬다.

간의 일부를 떼어내 조에게 이식한지 몇 달 만이었다. 의료진은 짧은 기간에 장기를 2개나 적출하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반대했지만 사라씨는 완고했다.

조는 유전성 질환인 다낭성신장병과 선천성간섬유증을 갖고 태어났다. 조는 태어난지 며칠만에 너무 커져버린 신장이 폐를 눌러 결국 신장을 제거했다. 이후 조는 일주일에 4번씩 투석을 받는 힘겨운 싸움을 시작했다.

신장과 간 이식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대기자 명단에 올려놨지만 몇년간 기증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사라씨는 아들이 병원 치료대신 평범한 소년들처럼 뛰어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해 자신의 간 일부를 아들에게 주기로 했다.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났다. 그러나 아직 신장 문제가 남아있었다. 기증자가 나타날 때 까지 얼마나 기다려야할 지 알 수 없었다. 사라씨는 아들을 위해 또 한번 자신의 신장을 제공하기로 마음먹었다.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엄마의 고집을 꺾을 순 없었다. 간 이식 7개월 만인 지난해 8월 사라씨는 신장 하나를 적출했다.

헌신적인 엄마의 희생 덕분에 현재 조는 순조롭게 회복중이라고 한다. 사라씨는 "최근에는 처음으로 수영도 했다"고 기뻐했다.

그는 아들이 또래처럼 성장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면서 "같은 상황에 놓은 다른 부모도 나와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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