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때문에 손·발가락 절단하게 된 30대 운동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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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81523301583.jpg독감에 걸려 하루아침에 손·발가락을 모두 잃게 된 30대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사는 조에이 스미스(33)다. 지난해 12월 스미스는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다. 또 이때 매년 받는 신체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도 받았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스미스는 어지러움 증을 호소했다. 기력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스미스의 상태는 점점 악화됐고 결국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기에 이르렀다. 12월29일(이하 현지시간) 스미스는 독감과 함께 패혈증, 폐렴, 신부전증을 진단 받았다. 이때 의료진은 스미스가 하루도 버틸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미스는 평소 운동을 즐겨했고 독감 예방 주사까지 맞았던 터라 더욱 충격이 컸다.

다행히도 의료진은 가까스로 바이러스를 진정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상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혈압을 내리기 위해 썼던 약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몰고 왔기 때문이다. 스미스의 손과 발은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점점 까맣게 변해갔다. 그리고 급기야 절단을 권유받았다.

스미스는 7일 열 손가락 모두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달 말에는 발가락 절단 수술도 감행해야 한다.

그럼에도 스미스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모든 것을 잃더라도 바른 마음을 지킬 수 있다면 다시 시작하기에는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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