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엘리트의 무서운 두 얼굴.. 전처 2명 폭행으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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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롭 포터(40) 백악관 선임비서관이 전부인 2명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사임했다. 이와 함께 포터는 호프 힉스(29) 백악관 공보국장과의 염문설도 제기됐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포터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포터의 전 부인 2명은 6일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포터에게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두번째 전 부인은 포터 비서관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얼굴에 멍이 들고 타박상을 입어 법원으로부터 지난 2010년 보호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포터는 가정폭력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사임 성명에서 “문제의 사진들은 거의 15년 전 것”이라며 " 나는 투명하고 정직하다. 더 이상 이런 중상모략에 공객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터는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관리하는 비서실 내 최고위 직원으로 누구보다도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책상에 올라가는 모든 서류를 담당했으며, 에어포스원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등 백악관에서 영향력이 상당했다.

한편 백악관은 오래전부터 폭행 의혹을 알고 있었지만 이를 감싸온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따르면 전처들은 포터의 평판조회 과정에서 미 연방수사국(FBI)에 자신들이 겪은 일을 상세히 진술했다고 한다.

포터의 사임이 즉각적으로 이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샌더스 대변인은 "포터가 사퇴하라는 압력을 받은 것은 아니며 스스로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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