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 무너진 건물.. 마지막까지 꼭 껴안고 사망한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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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강진으로 실종된 부부가 꼭 껴안고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캐나다 cbc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쯤, 지진으로 기울어진 윈먼추이 빌딩에서 캐나다 국적 홍콩인 부부(49)가 발견됐다.

당시 부부는 꼭 껴안고 있던 상태였다. 리밍청 타오위안 소방국 구조대원은 "두 사람은 같이 있었고, 예기치 못한 천재지변에 서로 용기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구조대는 안타까운 부부의 모습에 시신을 원형으로 보존하기 위해 일일히 손으로 잔해물을 걷어내 발굴했다.

한편 지난 6일 밤 대만 동부 화롄일대를 강타한 규모 6.0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11일 현재 사망 17명, 부상 280명이다.

지금까지 대만인 5명과 중국인 9명, 필리핀인 1명, 캐나다 국적 홍콩인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6일 밤 이래 화롄 지역에서는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여진이 300차례 나 이어졌다고 발표했다.

중앙기상국은 앞으로 수주일 내로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내습할 수 있다고 경고해 주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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