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힘’ 남편에 신장 기증하려 55kg 뺀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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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여성이 남편에게 신장을 기증하기 위해 몸무게를 무려 55kg이나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21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결절성 경화증으로 신장 이식이 필요한 남편을 위해 55kg을 감량한 아내 시나라 스탈렌호프씨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2015년 결절성 경화증을 진단받은 시나라씨의 남편 맷 스탈렌호프씨는 신장 이식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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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라씨는 남편에게 자신의 신장을 이식해주려 했지만 주치의는 그의 체중 때문에 수술이 어렵다고 말했다. 당시 시나라씨의 몸무게는 약 109kg이었다.

남편을 위해 시나라씨는 독하게 살을 빼기로 결심했고 위 절제술을 받았다. 철저한 식단관리와 운동도 빼놓지 않았다. 조깅을 선택한 그는 달리고, 또 달렸다.

처음에는 5km 뛰기도 버거웠던 시나라씨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하프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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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노력의 결과 2년 만에 시나라씨는 무려 55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자신의 몸의 절반을 덜어낸 셈이다.

그러는 사이 남편 맷씨는 대체의학 치료를 받고 있었다. 다행히 병이 어느 정도 차도를 보였다.

부부는 현재 수술이 가능해질 때를 기다리고 있다. 약 28%까지 줄어든 종양이 15~20%까지 줄어야 신장 이식 수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때까지 온 가족은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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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라씨는 페이스북을 운영하며 남편의 경과와 자신의 다이어트 성공기를 들려주고 있다.

부부의 사연은 호주 텔레비전 방송국에도 알려졌다. 방송에서 남편 맷씨는 아내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어떤 말로도 내가 얼마나 고마워하는지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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