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는 먹어도 살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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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최근 상식이다. 그러나 탄수화물 음식에 파스타는 빼도 될 것 같다.

파스타는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것은 물론 오히려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기 때문이다.

4일 (현지시각) 인스타일 등 매체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의 세인트 마이클스 병원 연구팀이 혈당지수와 식품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중 파스타의 효능에 주목했다.

혈당지수(GI)는 일정한 양의 탄수화물을 섭취한 후의 혈당 상승 정도를 나타낸 수치로 GI 수치가 높으면 음식은 몸에 흡수가 빨라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한다.

일반적으로 낮은 혈당지수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당뇨병과 심장순환계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스타는 GI 수치가 낮은 음식 중 하나다.

연구진은 2500명의 실험 대상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 파스타만으로 이뤄진 식단을 제공하는 등 총 32차례의 비교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기간 동안 체중과 체질량지수(BMI), 체지방, 허리둘레를 측정했고 실험 시작 전과 후를 비교했다. 그 결과 3개월의 실험 기간 동안 실험 대상자의 체중이 늘지 않고 오히려 0.5kg 감소했다.

이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탄수화물 식품이지만 낮은 GI 수치를 지닌 식품이 공복감을 줄이고 과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파스타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대부분 GI 수치가 낮다. 게다가 정제한 흰 밀가루 식품에 비해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미량 영양소의 함유량이 많다.

연구에 참여한 세인트 마이클스 병원의 시릴 켄달 박사는 "탄수화물이 살을 찌게 한다는 정보가 상식처럼 통용되지만, 저 GI 식품의 경우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공동 연구자 존시 벤 파이퍼 박사 역시 "파스타는 대표적인 저 GI 식품으로 건강식이라고 표현해도 좋다"며 "다만 파스타 요리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기름과 설탕을 첨가하는 것은 자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는 지난 2일 영국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에 게재됐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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