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스트레스에 집착, 10년 뒤 건강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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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하루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향후 면역 체계가 더 약해지고, 심장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 역시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고, 이혼, 배우자의 사망, 수술 등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수준의 스트레스가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잘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번 연구는 하루하루 일상생활 속에서 받는 사소한 스트레스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 심리학과 연구팀은 미국 성인남녀 1155명에게 8일 동안 매일 하루 중 받은 스트레스 요인과 그에 대한 영향을 기록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외로움, 두려움, 짜증, 분노와 같은 다양한 감정을 적었다.

10년 뒤 연구진은 이들의 만성질환이나 신체기능 등 건강문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일상의 스트레스가 하루 이상 지속된 사람들은 면역체계가 더 약해졌고 특히 심장질환 위험이 더 높은 경향이 있었다.

반면 스트레스를 그냥 보내버렸던 사람들은 유의미한 건강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큰 이벤트에 따른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일상의 스트레스도 마찬가지로 우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부정적인 감정에 오래 집착하면 지속적으로 신체를 약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직장, 학교 혹은 가정에서도 일상 속 스트레스는 빈번하게 발생한다. 때문에 연구진은 ‘그냥 흘려보내는(just let it go)’, 전략이 장기적인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10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심리과학’에 실렸으며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소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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