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족, 아침형 인간보다 사망위험 10%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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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이 올빼미족보다 더 건강하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있다. 여기에 또 다른 연구 결과를 하나 더 보태야 할 것 같다.

밤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족이 당뇨병, 심리적 문제 등의 이유로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각) CNN이 크로노바이올로지 인터내셔널에 소개된 연구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빼미족이 아침형 인간보다 평균 사망 위험이 10% 더 높다고.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약학 연구팀은 영국 성인 50만명을 대상으로 6년 반 동안 수면 유형과 건강 상태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올빼미족이 당뇨명, 신경 장애, 심리 장애, 위장 장애 및 호흡기 장애 등의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더 높았고 이는 사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틴 넛슨 교수는 "올빼미족의 경우 현실 시간과 생체 시간의 불균형으로 장기적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빼미족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당뇨병, 심장병과 같은 건강 상태가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것이 실제로 사망률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라고 말했다.

전반적인 사망률 외에도 올빼미족이 심리적, 신경학적, 위장병 및 호흡기 질환과 같은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신체적인 문제보다 심리적 장애로 이어질 확률이 거의 두 배 높았다.

수면 습관 외에도 밤 시간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휴대기기를 사용하는 습관도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기기 LCD 스크린의 밝은 빛이 인체의 시간 감각에 혼란을 주기 때문이다.

넛슨 교수는 "올빼미족이 자신의 생활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긴 어렵겠지만, 잘 먹고, 정기적으로 운동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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