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 있을수록, 치매 발생 확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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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척추와 목 등 경추 질환, 심혈관 질환에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뇌 활동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최근 보고됐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연구팀은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기억력 감퇴가 일어날 확률이 높고 이는 장기적으로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UCLA 연구팀은 35명의 중년 및 고령자를 대상으로 일상 생활에서 앉아 있는 시간 등 신체 활동을 면밀히 관찰, 연구했다. 이후 MRI 촬영을 통해 피실험자들의 뇌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장시간 앉아서 활동한 피실험자의 경우 뇌의 측두엽이 얇아지는데, 이는 기억력 감퇴로 이어질 수 있는 조건 중 하나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특히 피실험자 규모가 비교적 적었음에도 앉아 있는 시간과 측두엽의 발달에 강한 인과 관계가 나타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연구팀의 데이비드 메릴 박사는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가 신체 건강은 물론 뇌의 활동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결과에 주목한다"면서 "이러한 기억력 감퇴가 고연령자의 경우 치매로 발전할 확률이 높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12일 과학저널 PLOS One에 게재됐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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