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콜레스테롤도 너무 많으면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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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는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HDL 콜레스테롤은 동맥 내벽에 달라붙어있는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동맥 경화를 방지하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간주돼 왔던 것.

그런데 무조건 많다고 건강에 이로운 건 아니다. HDL 수치가 너무 높아도 감염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인 콜레스테롤은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 나쁜 LDL(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으로 구분된다.

좋은 HDL 콜레스테롤이 정상 범위보다 낮거나, 중성지방과 나쁜 LDL 콜레스테롤이 정상보다 너무 높으면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유전역학 연구팀은 코펜하겐 인구연구 참가자 9만7166명과 코펜하겐 심장연구 참가자 9387명의 6년간 건강 조사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HDL 콜레스테롤 수치 최저 그룹과 최고 그룹 모두 위장염, 폐렴 같은 감염 질환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HDL 수치가 가장 낮은 그룹은 정상 범위인 그룹에 비해 감염 질환 발생률이 75% 높았다.

주목할 만 한 사실은 HDL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 역시 정상 범위인 그룹에 비해 감염 질환 발생률이 43% 높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의문을 해소하려면 HDL 콜레스테롤이 면역체계에 정확하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집중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콜레스테롤은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튀김, 육류, 가공육 섭취는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통곡물, 콩류, 채소, 과일 위주로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은 몸에 나쁜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는 낮추고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주기 때문에 권장된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 심장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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