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덕에 고향길 찾은 인도 노인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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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지 40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어느 인도 남자의 사연을 19일(현지시각) CBS 등 외신이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인도의 감비르 싱. 1978년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주 임팔에서 군 복무하던 감비르는 26세가 되던 어느 날 갑자기 아내와 아이를 두고 종적을 감췄다. 가족이 곧 실종 신고를 했지만, 이후 40년 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 유튜브에 수염이 가득한 한 노인의 노랫소리를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노인은 옛 힌디어로 노래를 불렀고 뭄바이에 살고 있는 건설노동자라고 밝혔다.

이 영상이 널리 퍼지자, 감비르의 가족이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영상 속의 노인이 40년 전에 실종된 감비르 싱이라는 것. 임팔 경찰은 뭄바이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고 수개월에 걸친 탐색 끝에 감비르 씨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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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는 40년 만에 고향에 돌아갈 수 있었다.

뭄바이 경찰은 "감비르 싱이 오래전에 사고로 기억을 잃어 자신이 마니푸르 출신이라는 것 외엔 기억하는 것이 별로 없다" 밝혔다.

감비르 싱의 노래를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장본인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피로즈 샤킬은 "유튜브 덕분에 헤어진 가족을 찾게 된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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