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언어 배우는데 적당한 나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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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학습은 나이가 들수록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또 다른 언어를 배우는데 ‘중요한 시기’가 있을까.

1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 새로운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려면 10세 이전에 시작해야 한다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조슈아 테넨바움 교수팀의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국적, 연령대의 67만명에게 온라인 문법 테스트를 시행했다. 참가자들의 나이는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했다.  

참가자들은 얼마나 오랫동안 영어를 배웠는지, 영어권 국가에서 산 적은 있는지 등 설문조사에 답했다. 이중 모국어가 영어인 사람들은 24만6000여명이었다.

연구진이 컴퓨터 모델을 사용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세 이전 문법 학습이 가장 효과적이었으며 나이가 들고 성인이 되면 이같은 능력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7~18세 이후가 되면 배우는 속도는 빨랐지만 능률은 떨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원어민과 비슷한 수준의 실력을 얻으려면 10세 이전에 학습을 시작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성인기가 되면 뇌가 덜 변하고, 덜 조정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성인기에 언어를 배우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영국 요크대 다니엘라 트렌킥 박사는 "언어의 문법의 한 측면만 고려했다"면서 "문법이 완전한 문장이 아니어도, 원어민처럼 들리지 않아도 얼마든지 훌륭한 전달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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