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자면 신체회복 기능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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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잠이 들면 수면의 신체회복 기능이 약 40%까지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딱 한 잔만 마셔도 수면의 질이 손상됐다.

7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은 술을 마시면 수면의 중요한 기능인 신체 회복력이 저하된다는 핀란드 탐페레 공대 생의학공학과 연구팀의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18~63세 성인남녀 4098명을 대상으로 연구진은 하룻밤은 술을 마시고, 다른 날 밤은 술을 마시지 않고 잠을 자게 한 뒤 특수 장치로 심박수변동성(HRV)을 기록했다.

수면 중 HRV를 측정하면 신체가 얼마만큼 편안하게 쉬고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다. HRV는 심박동 주기 사이의 미세한 변화로 자율신경계에 의해 조절된다.

술을 마신 양은 ‘조금’, ‘적당’, ‘많음’으로 구분했다. 미국인을 위한 식단 지침은 남성의 경우 하루 두 잔, 여성은 한 잔의 술을 ‘적당’으로 분류한다. 

그 결과 술을 한 잔만 마셔도 수면에 의한 생리학적 회복 기능이 9.3% 떨어졌으며, ‘적댱량’을 마셨더라도 24% 감소했다.

술을 많이 마셨을 때는 39.2%까지 회복 기능이 떨어졌다.

이 같은 술의 부정적인 영향은 남녀가 비슷했지만 노인에 비해 젊은이가 더 심했다. 젊고 활동적인 사람도 술에 부정적인 영향은 마찬가지임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수면 시간을 항상 늘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수면의 질은 우리 행동으로 인해 바꿀 수 있다"면서 "작은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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