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고 재치있다”.. 13만 팔로워 모은 미니어처 사진의 ‘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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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르낭 비아나는 지난 2014년부터 미니어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그는 음식과 도시, 자연, 축제 등을 배경으로 재기발랄한 사진을 창조하고 있다.

곧 팔로워 14만 명을 돌파할 예정인 르낭의 인스타그램에는 수많은 미니어처 작업물이 공유돼있다. 올라온 사진을 보면 그는 달걀과 쌓인 과자로 각각 해변과 록 공연 무대를 만들고, 화려한 도시 불빛을 배경으로 연인들의 일상을 표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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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나 DSLR 같은 전자제품도 미니어처 사진의 무대가 되며, 스파이더맨이 붙은 운동화는 거인의 것처럼 느껴져 초현실적인 감흥을 전달한다. 르당의 사진은 굉장히 컬러풀하고 아웃 오브 포커스를 적극 활용해 미니어처에 시선을 고정시킨다.

화려하면서도 재치있는 그의 사진은 세계 누리꾼에게 주목 받으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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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동안 미니어처 사진을 찍는 작가가 늘었다. 미니어처 사진의 선구자 격인 일본의 다나카 타츠야는 지난 2011년 첫 사진을 촬영한 이래 날마다 색다른 장면으로 ‘미니어처 달력’을 제작하고 있다. 그는 현재 13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자랑하며 일약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다나카의 작업은 ‘달력’이라는 정체성에 맞게 배경을 단순화시켜 미니어처가 풀어내는 장면과 이야기에 집중하게 만든다. 일종의 미니멀리즘인 셈이다. 반면 르낭은 배경을 다양하게 사용해 마치 현실 속 소인국처럼 느껴지는 사진을 만들어낸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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