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기억, 급성 스트레스에 효과.. 코르티솔 덜 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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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심박동수가 빨라지고, 불안감이 증폭되는 스트레스가 몰려올 때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려보자. 실제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더 적게 분비되는 진정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미국 러트거스대 연구진은 행복한 기억이 우리 몸의 스트레스 반응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인간 행동’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먼저 134명의 실험참가자들에게 차가운 얼음물에 손을 담그도록 해 급성 스트레스를 유발했다.

그런 다음 절반에게는 14초간 행복했던 기억을, 나머지에게는 감정적 동요가 없는 중립적인 사건을 떠올리도록 했다.

그 결과 행복한 기억을 떠올린 참가자들은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상승치가 중립적인 사건을 떠올린 그룹의 15%에 불과했다. 또 더욱 빠른 속도로 스트레스를 극복했다.

또 다른 참가자들에게 동일한 실험을 한 다음 뇌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두뇌를 검사한 결과 행복한 추억을 떠올린 사람들은 급성 스트레스에 의해 억압된 부위 뿐만 아니라 보상 처리와 관련된 영역의 활동도 증가했다.

연구진은 "기억을 통해 생성된 긍정적인 감정은 회복과 보호 기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실험이 건강한 성인들에게 진행됐기 때문에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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