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티스팩션’.. 고양이의 미소만 골라 담은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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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사는 수많은 동물들이 멸종위기로 치닫고 있을 때 유일무이한 속도로 개체수가 늘어난 동물이 있다. 그들은 심지어 우리의 침대를 정복하기까지 했다. 바로 ‘고양이’다.

이탈리아 사진작가 마리아나 잠피에리는 지난 2015년부터 이탈리아 베니스 지역을 중심으로 고양이를 촬영하기 시작했다. 단순한 고양이 사진이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녀는 인간과 고양이의 교감 속에서 나타나는 고양이들의 미소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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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제목은 ‘가족 초상화’로 사람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고양이를 담고 있다. 고양이는 개에 비해 도도하고 잘 웃지 않는다는 평이 많은데 작가는 고양이의 미소를 포착하고 싶었다고 한다. 온라인미디어 보어드판다에 공개된 그녀의 작업을 보면, 고양이들은 모두 만족으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마리아나는 셔터를 누르게 된 순간들을 ‘캣티스팩션(Catisfaction)’이라는 표현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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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한 작가의 사랑은 그에게 활력을 안겨다줬다. 전문 사진작가가 아니었던 마리아나는 고양이를 자신만의 피사체로 선택한 뒤 활발하게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지난해 베니스의 거리를 돌며 촬영한 고양이 사진을 모아 ‘베니스의 고양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고 전시를 갖기도 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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